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대·기아차, KB 손해보험, 현대커머셜과 '교통빅데이터 연계 차세대 운행기록장치(DTG) 개발과 금융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TG는 자동차 속도·RPM·브레이크·GPS를 통한 위치·방위각·가속도·주행거리와 교통사고 상황 등을 자동으로 전자식 기억장치에 기록하는 장치다.

17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협약은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화물차 운전기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운행기록정보와 자동차 종합정보 등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DTG 개발과 운전습관연계보험(UBI)서비스 출시 등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재 수동으로 운행기록을 추출해 제출하는 방식에서 자동으로 운행기록을 추출과 제출 할 수 있는 모바일 DTG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모바일 DTG와 연계된 차세대 DTG 개발을 추진하고 KB 손해보험과 현대커머셜은 모바일 DTG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단계적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이 개발한 상용차주를 대상으로 한 고트럭 앱은 운행기록 자동 제출과 안전운행 레포트 지원한다. 운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업무협약이 차세대 DTG 개발과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대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교통사고 예방체계 강화와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