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숲 가꾸기 행사 참가자들이 비료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지난해 열린 숲 가꾸기 행사 참가자들이 비료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산림청이 11월 '숲 가꾸기 기간'을 맞아 전국 153개 기관에서 4000여명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숲 가꾸기는 어린나무를 심어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나무심기 후 나이와 상태에 따라 풀베기, 덩굴제거 등의 작업을 통해 나무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의 공익가치는 연간 221조원에 이른다. 이는 국민 한 사람에게 428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산림청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정책 방향을 '심는 정책'에서 '가꾸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1998년부터 410만㏊의 숲을 가꿨다. 지속적인 숲 가꾸기로 ㏊당 임목축적이 1998년 이전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OECD 37개국과 세계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산림 경영 성과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25년간 임목축적 증가율이 1위였다.

산림청은 과거 IMF 때 숲 가꾸기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회복에 기여했고 연간 1만1000명의 임업 기능인과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산림의 기능이 가장 잘 발휘되도록 숲 가꾸기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숲은 나무를 심는 것 이상으로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숲가꾸기를 통해 잘 자란 나무가 앞으로 한국의 산림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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