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시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WECP 2020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울산시
▲ 송철호 시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WECP 2020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세계 에너지 도시 협의체(WECP)' 회원으로 가입됐다.

국제연합(UN)으로부터 방재안전도시와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 후 세번째 쾌거로 에너지 분야 국제조직에 가입돼 글로벌 도시로서 울산시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WECP는 1995년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창립됐다. 각 대륙 주요 에너지 도시들을 연결하는 비영리 국제조직으로 현재 영국 애버딘, 캐나다 캘거리, 호주 퍼스, 일본 고베 등 14개국 18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연례 회의와 에너지 분야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통해 회원도시와 국제기구, 기업, 교육연구기관과 교류 협력 등 에너지 정책 우수사례 공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에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시에서 개최 예정이던 'WECP 2020 연례총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해 울산시 회원 가입이 불투명했지만 WECP 조직측에서 화상회의를 추진함에 따라 성사됐다.

울산시는 10일 오후 11시에 시작된 'WECP 2020 연례총회 이사회' 화상회의에 후보 도시 자격으로 참석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이 울산 에너지 도시로의 위상과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진행된 회원도시 시장단 전체 투표로서 최종 가입 승인됐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시가 대한민국 도시로는 최초로 전 세계 에너지 분야 허브인 WECP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ECP 회원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전환에 협력함으로써 세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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