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영주 소방관. ⓒ 소방청
▲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영주 소방관. ⓒ 소방청

소방청은 2020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박영주 광주남부소방서 소방관의 출품작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실용성이 높은 현장 중심형 안전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현장 대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시상하는 대회다. 시상식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전시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대회는 소방에서 323건 등 모두 763건의 재난과 치안 현장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4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식재산 전문가 등 외부위원들의 심사 결과 소방분야에서 최고상은 박영주 소방관의 QR코드를 이용한 재난현장 환자관리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재난 현장에서 QR코드가 인쇄돼 있는 팔찌를 환자의 양쪽 팔에 부착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고 중증도를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분류표나 띠를 이용한 환자 분류 방법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가 가능해지고 119상황실에서 분류와 처치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이송병원 선정 등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상은 소방관서 인원수와 대비해 예선을 통과한 아이디어가 가장 많은 전남무안소방서가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국유특허로 권리화가 진행되고 있고 특허·기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민간으로 기술이전까지 계획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수상작을 비롯해 우수 발명품에 대해 경제성이나 현장 활용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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