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성철 소방관 아들 정비담씨와 친구들 '재능 기부'

경기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 구리시 수택동 수택3동 주민센터 공연장에서 '소방관 토크-음악콘서트'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콘서트는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고 복귀중 광주도심에 추락, 순직한 강원도 정성철 소방관의 아들 정비담씨와 친구들의 재능기부로 열린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세훈, 바순니스트 김진우, 클라리넷니스트 정비담 등이 출연하고 공연기획과 홍보마케팅을 맡은 이호원군이 진행한다.

공연을 총괄기획한 정비담씨는 "위험에 빠진 국민을 구하는 진정한 영웅인 소방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토크-음악 콘서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모 구리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에피소드와 음악을 통해 트라우마로 힘든 소방관들과 예술가들이 교감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라며 "시민과 소방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소방서가 주관하는 공연은 FILO팀이 기획했으며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이 후원한다. 소방관과 가족,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공연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