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지역산업활력 펀드'가 새로이 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과 출자·조성한 260억원 규모 지역산업활력 펀드를 내일부터 투자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과 민간투자의 수도권 편중에 대응해 지역기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할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투자대상을 14개 비수도권 지역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지역혁신 기업으로 설정, 지역산업 활력을 높이고 사업화 촉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혁신기업 가운데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비수도권 지역 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본격적으로 관련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 운영사는 첫 투자처로 대전에 있는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 1곳에 대해 투자심사 하고 있으며 이번달엔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산업활력 펀드 운용 개시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지역기업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후속 펀드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자체가 희망하면 지자체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펀드 규약을 마련했고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도 늘려가겠다"며 "펀드 성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계속해서 분석해 필요하면 투자 규모와 대상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