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병원을 혁신의료기 실증지원센터로 신규 선정, 혁신적인 의료기기 실증 보급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접수된 15개 과제 중 단국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 5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 2022년까지 센터별 연간 18억 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의료기 실증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법에 맞춰 혁신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신속한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선행사업(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후속사업으로 마련됐다.

센터는 첨단기술군별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전주기 실증(임상‧비임상)을 지원하고, 제품을 센터 내 시범 보급하여 상용화에 필요한 임상 근거 축적도 지원한다.

과제별 단일기관으로 운영했던 선행사업과 달리 기관 간 연합체(컨소시엄) 구성으로 실증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했다. 센터별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기 임상연구의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경쟁력 있는 국산 의료기 개발에서 시장진출, 의료기관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개 센터를 중심으로 임상 인프라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검증된 국산제품의 보급‧확산까지 연계해 우리 의료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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