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호선 의원 페이스북
▲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소방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호선 의원 페이스북

국회에서 국립소방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5일 개최됐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에 연면적 3만2814㎡, 4센터·1연구소, 21개 진료과목과 300병상의 소방전문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증평진천음성)과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정부갑)이 주최하고 소방청·대한소방공제회·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임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소방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부상과 트라우마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전문적·체계적인 진료와 연구가 가능한 국립소방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119긴급신고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119긴급신고의 신속한 처리와 긴급신고 비상대응 체계를 주요 골자로 한 119 비상접수센터 설치와 운영, 119 정보통신시스템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방공무원을 위한 전문병원 설립과 119긴급신고의 체계적 운영방안은 오랜 기간 그 필요성이 논의됐던 만큼 두 의원은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호선 의원은 "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한층 더 나아진 환경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충북지역 주민들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환 의원은 "2014년 재난신고가 119번으로 통합된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는 소방수요와 재난상황에 폭주하는 긴급신고 때 접수부터 대응에 이르는 최적의 방안 마련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화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긴급신고체계를 구축해 신고폭주 상황에서 신속한 비상접수체계를 운영하고 관련기관과 공동대응체계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개원을 주민들이 한뜻으로 바라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안정적인 병원운영, 지속발전이 가능한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음성군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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