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은 6월 1일부터 만 11~12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 접종을 하게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그동안 1회 15만~18만원, 2회때 30만~36만원을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앱, 보건소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ㆍ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성생활을 시작하면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어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성 경험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은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궁경부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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