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4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ESS 연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수됐다.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기상 조건 등에 따른 간헐적 전력생산 등으로 주파수 변동에 따른 전력품질 악화를 일으킨다. 이를 극복하고 화력발전 유연성을 높이고자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기존에는 주파수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에 급전지시가 내려왔다. 발전기 출력이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운전 효율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화력발전과 ESS를 연계, 전력 저장과 신속한 주파수 추종 운전이 가능해져 갑작스러운 발전출력 증‧감발 운전에도 효율감소 없이 신속한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개발을 통해 화력발전소 운전 효율성 제고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불안정한 전력계통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관련 업무 담당자에 따르면 자체 테스트 결과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선 설비용량 500MW 대비 ESS 배터리 용량은 25MW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발전소 효율 향상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와 연간 2만톤 이산화탄소도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세계 최초로 발전단에 ESS를 기능적으로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제로 인해 침체에 빠져있는 ESS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석탄 화력의 역할전환이 시급하다"며 "해당 기술의 실증계획을 수립해 국내 발전시장 적용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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