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분석

▲ 지난해 7월 8일 강원도 기리면 북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구조작업에 나섰다. ⓒ 소방청
▲ 강원도 기리면 북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구조작업에 나섰다. ⓒ 소방청

렌터카 무면허·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10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증가율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렌터카 교통사고는 무면허와 음주운전 비율이 높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등록 대수는 연평균 14.1%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렌터카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19명에서 2019년 82명으로 연평균 8.9%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연평균 321건 발생해 매년 8.2% 증가하고 있다.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전체 25.2%를 차지했다. 증가율도 연평균 13.1%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음주운전 분야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은 80명이다. 전체 렌터카로 인한 사망자가 528명이므로 7명 가운데 1명(15.2%)이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공단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 대여때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 운전이나 재대여로 인해 발생한다"며 "렌터카 운전은 등록한 사람만 가능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10대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대형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렌터카 무면허·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단속 등을 하지만 대여사업자와 대여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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