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노후긴급자금 실버론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DB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노후긴급자금 실버론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DB

국민연금공단은 2012년 5월 '실버론'이 시행된 후 6만8088명이 지난 9월 기준으로 3279억원을 대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월은 6092명이 379억원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실버론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대부하는 사업이다.

대부금액은 본인의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최대 1000만원) 안에서 실제 필요한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올해 4분기는 연 1.12%다.

대출 상환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며 거치 1~2년을 선택하면 최장 7년 안에 상환하면 된다. 실버론은 신용등급이나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대부가 가능하고 용도별로 신청기한이 정해져 있다.

전‧월세보증금은 임차개시일 전후 3개월이나 갱신계약일로부터 3개월 안으로 신청할 수 있고 의료비는 진료일로부터 6개월 안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단이 진행한 2019년 국민연금 실버론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대상자 가운데 93.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용도별 대부현황은 전·월세보증금이 4만985건(6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비 2만5979건(38.1%), 장제비 870건(1.3%), 재해복구비 254건(0.4%)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진 이사장은 "실버론은 일상생활에서 긴급자금이 필요한 연금수급자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라며 "수급자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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