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제조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 LG전자 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LG전자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 등과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Roll To Roll) 등이 주요 공동개발 분야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긴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한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과 협력해 국내 제조 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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