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지역 '지역균형뉴딜 충청포럼'에 참석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지역 '지역균형뉴딜 충청포럼'에 참석했다. ⓒ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지역균형뉴딜 충청포럼’에 참석, 새로운 지역 균형 뉴딜 정책으로 '충남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를 제안했다.

양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개회식, 사례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중점 추진중인 충남형 뉴딜 정책과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 사업을 처음 소개했다. 그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것"이라며 "첨단 농업 바이오 단지와 6차 농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는 사업비 6100억원을 투입해 서산 간척지 일원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도농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 지사는 충청권이 연계 추진을 준비 중인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금강 1000리 경관 가꾸기' 사업을 제안하며 "경관 조성으로 관광 자원을 새롭게 개발해 생태 체험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강 1000리 경관 가꾸기는 사업비 7880억원을 투입해 금강이 흐르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경관길 조성, 경관 거점 명소화 등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강과 하천 일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날 포럼은 안용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충청권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지역별 뉴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도는 지역 뉴딜 정책으로 △지역 에너지사업 전환 지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충남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 △서해KTX 철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은 각 시·도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기관·연구원 등 전문가간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앞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이 지역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공감대 형성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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