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여‧야‧정이 국회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를 하고 있다. ⓒ 부산시
▲ 부산시 여‧야‧정이 국회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를 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2021년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 구분없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부산 여야 의원 16명은 민생예산 확보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조속 해결, 인구감소 문제 등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노력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국정감사 등으로 수고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분들께서도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 만큼 여야가 힘을 모아 가덕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비확보는 물론이고 55보급창 이전, 경부선 철도효율화 등 현안 해결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의 여야 의원들은 대협치 원칙에 따라 원팀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국비확보를 비롯해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와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여야가 화끈하게 협치하고 경쟁하자"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 19로 재정이 어려운 만큼,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김해신공항 검증 발표가 임박한 만큼 그 이후 후속절차 진행과 2030등록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55보급창 이전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자료 보고와 토의 순서에서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각종 현안 해결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부산시의 내년도 목표액인 국비 7조5000억원 확보방안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내년도 국비확보 대상 주요 사업은 △조선 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KOMSA 남부권 스마트안전지원센터 구축 △연구소기업 클린성장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부산 발전 현안과제로는 △가덕신공항 건설 △부전~마산 복선전철, 동해선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 미55보급창 이전 등을 핵심 현안 사업으로 포함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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