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국제공동연구 JAMA 학술지 게재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국제공동연구 JAMA 학술지 게재
  • 강보경 기자
  • 승인 2020.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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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가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에 게재됐다.

심평원, 아주대·미국 예일대 공동연구팀은 심평원의 청구데이터와 미국 병원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연구를 통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술 후 복용하는 항혈소판 제제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 대비 '티카그렐러' 복용환자군의 1년차 NACE의 위험비와 허혈성사건 위험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출혈성 사건의 위험도는 티카그렐러 복용환자 군에서 30% 이상 유의미하게 높았다.

NACE는 허혈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의 복합변수를 말한다. 클로피도그렐은 혈액 가운데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다.

티카그렐러는 혈액의 구성 성분으로 혈액응고의 기능을 가진 혈소판을 응집하는 것을 억제해 동맥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제다.

항혈소판 제제는 ACS 환자가 PCI 시술 후 1년간 복용해야 하는 약제다. 주요국의 가이드라인은 2009년 발표된 무작위임상시험(RCT)인 PLATO 연구를 토대로 기존 P2Y12 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 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티카그렐러를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는 한국과 미국 환자의 실제임상데이터(RWD)를 토대로 수행한 결과가 10년 전 진행된 무작위임상시험(RCT) 연구 결과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활발한 실제임상데이터(RWD) 활용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한 바람직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인 <JAMA>에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심평원 데이터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과 높은 연구 역량이 확인됐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노연숙 심평원 빅데이터연구부장은 "본 연구는 심평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국제적으로 소통 가능한 방식으로 표준화하는 등 수준 높은 근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유승찬 아주대 연구원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한국인 800명 대상 무작위임상시험인 TICA-KOREA 연구와 올해 발표된 네덜란드의 POPular AGE 연구가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하지만 연구는 무작위임상시험이 아닌 관찰연구로 해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용 심평원 연구소장은 "심사평가연구소는 국내외 임상전문가와 협업, 내부 연구를 통해 해외 유수의 저널에 연구결과가 실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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