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농촌진흥청은 소방공무원의 심신 치유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 농진청에서 운영하는 치유 농업프로그램에 소방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참여한 소방공무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스트레스 지수 같은 건강 관련 지표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힘들어하는 소방공무원에 전문화된 심신 치유프로그램 연구와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매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소방공무원 심신 치유에 농촌관광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등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 257명이 13회에 걸쳐 강원 홍천 열목어마을과 전남 나주 명하쪽빛마을의 농촌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민과 텃밭에서 식물 재배하기, 자연 명상하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일상 속 치유를 위해 전북 순창소방서의 실내와 옥상에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체류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치유농업 활동이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실내 치유정원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에 치유농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의 품질관리에 힘쓰겠다"며 "농촌치유마을의 서비스 역량강화와 시설장비 확충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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