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너지가 하와이주 태양광·ESS 연계 발전사업 수주 했다.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 한화
▲ 한화에너지가 하와이주 태양광·ESS 연계 발전사업 수주 했다.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 한화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 발전 60MW와 ESS 240MWh 연계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2018년 12월 태양광 발전 52MW와 ESS 208MWh규모의 호오하나 솔라 프로젝트 계약체결 후 연이어 이뤄낸 쾌거다. 한국기업 가운데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태양광과 ESS사업을 연속 수주해 미국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8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 섬에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 규모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60MW는 8만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에 해당된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을 통해 진행한다. 전체 사업의 개발, 건설, 자금조달, 그리고 발전소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하와이 주정부는 2045년까지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화에너지의 태양광과 ESS 연계 사업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들이 안정적인 청정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계통 안정성 확보와 피크 전력 조절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ESS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 한국 에너지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사업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Power Global을 통해 미국에서 활발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개발을 펼치고 있다.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전력매매계약 체결 기준 2GW, 개발 기준 10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ESS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기존에 보유한 북미 태양광 개발 역량을 넘어 ESS사업 개발에서도 선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ESS시장에서 계약체결 기준 1GWh, 개발 기준 3GWh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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