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는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태현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 ⓒ 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는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태현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 ⓒ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운전자에게 사고 상황을 신속히 알려 2차 사고 예방에 나선다.

공사는 SK텔레콤, 아이나비시스템즈와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사고포착알리미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상의 돌발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알 수 있는 사고대응 서비스다.

내비게이션에서 급정거, 정차 등 차량의 돌발상황을 검지해 해당 위치정보를 도로공사 교통상황실로 전송한다.

인근 CCTV가 알림과 해당 위치로 자동 전환돼 근무자가 상황을 곧바로 확인해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음성이나 문자안내를 제공해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고속도로이 운영하는 자동 사고 감지 시스템은 1~2㎞ 간격으로 차량검지기가 설치돼있다. 검지기가 없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맵퍼스와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돌발상황 인지 시간이 최대 15분까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과 지도플랫폼 전문개발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까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교통정보 수집·분석 등의 정확도가 향상돼 이용자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급정거, 정차뿐 아니라 역주행, 저속주행, 터널 내 돌발상황, 전면차단 사고 등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검지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가 확대되면 주변 운전자들에게 빠른 상황 전파가 가능해져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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