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기후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영화의 숲 조성행사'를 23일 개최한다.

부산시가 부산그린트러스트,부산국제영화제와 해운대구 에이펙(APEC)나루공원에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는 영화의 숲 조성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방추성 영화의 전당 대표이사, 김경조 부산그린트러스트 이사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의 숲 조성행사는 영화의 전당과 인접해 부산영화제를 기억하기 위한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기후 위기에 영화인들이 솔선수범으로 나무를 심으면 '녹색도시 부산'에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느티나무와 먼나무 등 4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다. 변성완 권한대행과 관련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1주를 심는다. 올해의 초청 영화인으로 선정된 윤제균 감독과 최희서 배우, 유준상 배우가 각 1주씩을 식수한다. 

앞으로도 매년 APEC나루공원과 영화의 전당 주변에 기념식수를 심어 영화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념식수가 이루어지는 APEC나루공원은 수영강변에 위치한 부산의 대표 강변공원이다. 영화의 전당과 마주하고 있고, 시민들의 접근도 쉬워 영화의 숲 조성으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행사가 시민들께서 나무 심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늘 울창한 녹음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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