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 초에 재배한 단옥수수 이삭 '고당옥'(왼쪽)과 '고당옥1호'. ⓒ 농촌진흥청
▲ 이번달 초에 재배한 단옥수수 이삭 '고당옥'(왼쪽)과 '고당옥1호'.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20일 중부지역에서 심은 단옥수수를 이번달 초에 수확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단옥수수 가을재배 특성을 연구한 실험에서 단옥수수 '고당옥'을 7월 20일 전에 심으면 10월 초순에 수확할 수 있고 늦어도 7월 20일까지 씨뿌림을 해야 재배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을 서리 내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여름작물을 늦가을까지 재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부지역에서 단옥수수 품종 '고당옥1호'와 '고당옥'을 7월 20일에 심어 재배했을 때, 각 9월 2일과 9일에 수염이 나고, 10월 2일과 10일에 수확할 수 있었다.

수확량은 10a당 고당옥1호(609kg), 고당옥(787kg)으로 나타났다. 봄 재배에 비해 각 83%, 97% 수준에 해당하는 수확량을 보여 경제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해에 단옥수수 농사를 두 번 지어 봄 재배 수확 기간과 가을재배 씨뿌림 준비 기간이 겹치면 모기르기와 옮겨심기를 활용할 수 있다.

7월 초 모기르기 상자에서 10일간 모를 길러 잎이 4매 정도 자란 뒤에 본밭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수확과 씨뿌림 준비가 겹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태환 재배환경과장은 "중부지역에서 가을철 단옥수수를 재배하면 모기르기와 옮겨심기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