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립대병원 의료사고 1위 … 분쟁조정도 불참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국립대병원 의료사고가 5년간 8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국민의힘·경북포항남구울릉군)이 13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는 814건으로 연평균 16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2건, 2016년 114건, 2017년 160건, 2018년 238건, 2019년 190건으로 5년간 70%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사고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병원 본원으로 119건이다.

또 국립대병원이 의료사고 발생후 분쟁 조정에 불참한 건수는 193건으로 전체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율은 무려 24%에 달했다.

갑의 위치에 있는 병원이 환자의 외침에 귀를 닫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분쟁조정 불참은 서울대병원 분원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비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강원대 병원으로 무려 67%에 달했다.

김병욱 의원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분쟁조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 확립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국립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김병욱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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