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방관치료 특화 병원 개원
음성·진천·증평·괴산 민간인도 진료

▲ 국립소방병원 당선작 나우동인 작품. ⓒ 소방청
▲ 국립소방병원 당선작 나우동인 작품. ⓒ 소방청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결과 나우동인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설계 공모는 나우동인 등 2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15일 조달청 설계공모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소방공무원의 신체와 심리를 통합치유하는데 가장 우수하게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360일간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2024년부터 국립소방병원이 운영되면 개인별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은 내부 통로를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병동부를 배치해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의 거주성을 합리적으로 확보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병원 내·외부에서 감염환자 동선도 분리토록 했다. 숲 공간 설치로 환자의 외상 치료와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 특화된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방공무원의 주요 질병 치료에 특화된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센터·1연구소 중심의 21개 진료과목으로 건립된다.

병원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혁신도시 안에 사업예산 1401억원으로 짓게 된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만2814㎡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300병상, 21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민간에도 개방해 음성군과 진천·증평·괴산 등 중부 내륙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기본설계가 확정돼 병원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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