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전국 산불무인감시카메라 가운데 8.9%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당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1448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가운데 130대가 노후화로 교체해야 하고 133대가 고장으로 수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과 산사태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가운데 8.9%가 200만 화소 미만, 내용연수 초과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화소는 텔레비전이나 전송사진 등에서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최소 단위의 명암의 점이다. 화면 전체의 화소수가 많으면 정밀하고 상세한 재현화면을 얻을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127대 가운데 27대가 노후화된 상태로 5대당 1대꼴로 교체가 필요했다. 인천은 25대 가운데 9대가 노후화돼 36%의 노후화율을 보였다.

어기구 의원은 "산불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임에도 노후화된 무인감시카메라가 100대 가운데 9대꼴인 상황"이라며 "노후화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즉각 교체해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어기구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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