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지난 5년간 항만노동자들이 안전부주의·장비노후화 등으로 사망과 중상 등 57명 발생, 특단의 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비례)이 4개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4대 항만 작업장에서 11명 숨지고 46명 중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별로 부산항만공사 7명, 인천항만공사 3명, 울산항만공사 1명이 사망했다. 유형별로는 추락·낙하 7건, 끼임 2건, 접촉·충돌 2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부산항만은 북항에서 사용하는 크레인 56%가 내구연한을 넘겨 사고 위험이 높다. 북항 5개 부두의 컨테이너 크레인 49기 가운데 23기, 트랜스퍼 크레인 121기 가운데 72기가 내구연한인 20년을 넘겼다.

하역장비 노후화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항만노동자 안전이다. 항만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이나 컨테이너는 워낙 크고 무거워 조금만 실수를 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2018년 부산항만 부두에서 발생한 4건의 사망사고 가운데 2건이 북항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다가 컨테이너 추락·충돌로 일어난 사고다. 

부산항만은 지난해 정비창고안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스프레이더 끼임, 크레인 하역하다 컨테이너 끼임으로 사망했다.

또 보행하다 야드트레일러 헤드 전면부와 충돌 등으로 인한 사고로 3명이 사망해 하역 작업 현장에 많은 위험 요소가 있음이 드러났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5년간 전체 항만공사 관할 부두에서 2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지속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항만노동자의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 북항의 크레인 2기 가운데 1기는 노후장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항만공사는 항만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후장비에 대한 점검과 지원 방안,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정운천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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