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박재호 의원
▲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박재호 의원

운전면허시험 부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부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부정행위 적발은 118건이었다.

적발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는데 2016년 20건, 2017년 25건, 2018년 25건, 지난해 33건으로 4년 사이 65% 증가했다. 지난 1~8월 부정행위로 걸린 사람은 15명이었다.

필기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57건 48.3%로 가장 많았다. 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제를 검색하거나 지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문제를 풀려고 시도했다.

교재나 커닝페이퍼 이용 29건 24.6%, 대리응시 27건 22.9%, 주행시험 도중 지인 도움이 5건 4.2% 적발됐다.

박재호 의원은 "공단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휴대전화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세웠지만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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