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산업재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건설은 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7339명이다. 2017년 1700명, 2018년 2547명, 지난해 3092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214명으로 2017년 73명, 2018년 72명, 지난해 69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대 건설사 가운데 3년간 산업재해 1위 기업은 GS건설로 3년간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966명이다. 100대 건설사 평균 산업재해자 발생 73명에 13.2배 많은 수치다.
이어 대우건설에서 산업재해자 605명이 발생했으며 대림산업 407명, 현대건설 327명, 롯데건설 310명 등의 순이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포스코건설이 3년간 1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100대 건설사 평균 산재사망자는 2명으로 포스코건설에서 9배나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대우건설 14명, 현대건설 12명, GS건설 11명, SK건설 8명 순으로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송옥주 의원은 "한 건설사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은 산업재해자가 발생한 것은 자체 개선 노력이 없다는 반증"이라며 "노동부는 산업재해자가 많은 건설사에 대한 특별감독 등 산업재해 발생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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