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충북대와 공동으로 수행한 세포 산화 억제 실험에서 주요 국내 육성 감자 품종의 조사포닌류 성분에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산화 효과는 인간의 호흡으로 만들어지는 잔류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나 암, 염증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감자 4품종 홍영, 자영, 서홍, 하령 등과 국외 도입 품종 수미 등에서 분리한 조사포닌류에서 우수한 세포 산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항산화 능력 검정 결과 홍영에서 분리한 조사포닌류가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
산화스트레스 검정에서 자영과 서홍에서 분리한 조사포닌류가 과산화지질을 낮게 생성해 세포 내 산화에 따른 스트레스 억제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령과 홍영에서 분리한 조사포닌류는 가장 적은 양의 활성산소종을 생성해 세포 손상 억제 효과가 있음을 보였다. 수미와 자영에서 분리한 조사포닌류는 강력한 SOD 활성을 보여 항산화 작용이 탁월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감자 품종이 식품산업화에 부합하도록 조사포닌 분리법을 체계화하고 항염증과 항암 활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국내 육성 감자의 실용화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자 재배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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