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농축협의 부실대출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축협에서 발생한 부실대출은 3만3057건, 5188억원에 달했다.

부실대출은 2015년 2만4859건에서 지난해 3만3057건으로 8198건 늘어났다. 부실대출 금액은 5년동안 157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부실대출 증가 사유로 지난해 4월 금융당국 지도로 휴·폐업중인 개인사업자의 정상대출이 회수의문, 추정손실 분류채권으로 적용됐고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상환능력 저하를 꼽았다.

농협중앙회는 부실대출 방지대책으로 차주구분에 따른 적절한 대출운용과 고위험대출 관리지도, 업종·담보물별 대출취급 관련 지도를 실시했다.

그러나 2018년 전년대비 부실대출은 4174건, 57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농축협의 부실대출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농축산인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농축협에서 부실대출과 금액이 줄지 않고 있다"며 "부실대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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