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진단 설문지 개발

ⓒ 세이프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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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소방활동 중에 발생하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활동이 많은 소방공무원의 안전확보를 위해 직접적 요인의 해결뿐 아니라 안전의식과 관련된 잠재적 요인에 대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소방청은 지난 1월 제정한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안전의식 향상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안전의식 측정과 관련된 전문기관인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박영석 교수)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안전의식 수준 측정을 위해 조직과 개인 부분으로 나눠 △안전문화 △안전지식 △안전행동 △안전성과 등을 기반으로 하는 설문지를 개발, 진단도구로 사용할 계획이다.

설문지가 개발되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에 1차로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한다. 오는 12월에 측정 결과를 분석해 설문지를 개선한 후 내년 상반기에 2차로 안전의식 수준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임원섭 소방정책과장은 "소방공무원의 안전의식 향상이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정기적인 측정과 분석 프로그램도 개발한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소방공무원 위험직무 순직은 55명, 공상자는 4542명으로 연평균 5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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