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코트라 지원 해외취업자의 국내 복귀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채용 기업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복귀요인 파악과 채용률이 높은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나주화순)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2019년 취업한 2374명의 해당 기간 해외재직율은 평균 71%로 2016~2018년 취업자의 해외재직율 평균 67%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도별로 보면 여전히 해외재직자의 국내 복귀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해외취업자 646명 가운데 복귀자는 276명으로 무려 43%다. 2018년은 해외취업자 782명 가운데 31%, 지난해 해외취업자 946명 가운데 17%가 벌써 국내로 돌아왔다.

같은 기간 지역별 국내복귀자 비율을 보면 북미가 43%로 가장 많았다. 기업별 국내복귀자 비율은 교포기업이 39%로 가장 높았다. 무역관별 평균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런던이 60%로 제일 높다.

코트라는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취업박람회와 현지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채용기업 비율이 높지 않으며 반복적 참가에도 불구하고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기업도 상당했다.

글로벌취업박람회는 2015~2019년 1363개사가 참가했지만 채용 기업은 529개사에 불과했다. 집행된 예산은 41억6340만원에 달했다.

글로벌취업박람회에 3회 이상 참석하고도 고용 자체를 하지 않은 기업도 상당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취업박람회 참가기업은 2581개사, 채용기업수는 487개사로 평균 채용률은 18.9%에 그쳤으며 28억4900만원이 소요됐다.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망 일자리를 집중 발굴하고 국내외 취업박람회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되 그 효과가 오프라인에 비해 떨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신정훈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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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의원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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