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대란' 속에 매점매석으로 보건당국에 적발된 마스크가 3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하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 후 매점매석으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는 2833만1000개, 수술용 마스크가 151만7000개 등 2984만8000개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위반 건수로 보면 총 63건으로 건당 47만 개의 마스크가 적발됐다. 매점매석과 같이 시장교란 행위가 극심했던 시기는 2월과 8월이었다. 올해 2월에는 1127만개의 마스크가 적발됐다. 8월에는 1171만3000개가 적발됐다.
마스크 대란으로 전 국민이 발을 동동 굴렀던 2월뿐만 아니라, 마스크 수급이 비교적 원활하다고 평가됐던 최근에도 대량의 마스크를 이용한 매점매석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A업체는 2019년 월평균 판매량(360개)의 150%을 초과한 보건용 마스크 8000개를 판매 목적으로 5일 이상 보관했다가 기소됐다. B업체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납품해야 하지만 개인업체에 판매해 기소됐다.
최종윤 의원은 "올겨울 코로나19 대유행 경고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고 제도적 방지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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