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는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들판을 찾아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드문모 재배포장 벼베기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는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들판을 찾아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드문모 재배포장 벼베기활동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들녘을 찾아 '드문 모 재배포장 벼베기'를 하며 농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벼베기 행사는 양 지사를 비롯한 김형도·오인환·김명숙 도의원, 길정섭 농협충남지역본부장, 한국쌀전업농 충청남도연합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드문 모' 재배는 최근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농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재배법은 육묘상자 1개에 볍씨 250∼300g(기존 120∼130g)을 고밀도로 파종해 15∼20일 동안 기른 뒤 한 포기 3∼5본씩 3.3㎡에 50주가량을 심는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10㏊당 필요한 모판수가 10개 내외로 줄어 기존 방법(20∼30개)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양 지사는 이날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콤바인을 직접 몰며 벼 베기가 한창인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양 지사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도입, 경영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쌀 품질 고급화에 노력해 달라"며 "드문 모 재배기술을 잘 익혀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삼광벼 재배단지 공동방제 4578㏊, 공동육묘장 6동, 볏짚환원 2927㏊ 등 총8개 사업에 7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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