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사건 사고 가능성 있어"

▲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미취학·장기결석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이 경찰에 통보한 학생 가운데 4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중학교에 7일 이상 장기 결석해 학교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지난 8월말 기준 57명이다. 47명은 소재가 곧바로 확인됐다.

10명 가운데 5명은 각자 사정으로 부모 등과 해외에 있다. 2명은 상습적으로 가출하는 중학생으로 추적 결과 소재가 파악됐다.

여전히 소재 불명인 3명은 충남(2명), 부산(1명)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초등·중학교 예비소집에 불참에 학교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학생은 402명이다. 이 가운데 384명은 소재가 곧바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 가운데 17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명은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행방불명 상태인 이들 4명의 초등학생은 부모 역시 연락 두절 상태다. 정황상 가정에서 학대받는 등 사건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로 출국한 학생들도 대부분 출국 사실만 확인됐을 뿐 소재 파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교육당국,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이 긴밀히 협조해 아이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사건 사고로 인한 장기결석 등을 구분하기 쉽지 않고 행방불명 학생들의 소재를 확인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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