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산업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 충남도
▲ 충남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산업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책반별 대응 상황을 점검, 경제 회복을 위한 시책 발굴에 총력전을 편다.

도는 7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제·산업분야 관련부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경제산업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제6차 회의에서 제안·건의된 과제를 논의하고, 지역경제 상황을 부서별로 공유했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제조업체의 소비·수출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 취업자는 전월대비 3000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68.9%로 0.1% 하락, 경제활동참가율은 65.4%로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2만5000명 줄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전월(88.5)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역시 충남수출의 47.7%, 10%를 차지하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수출이 2.9%, 15.2% 각각 감소,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한 494억 달러로 집계됐다.

도는 충남 고용안정 선제대응과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등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일자리 사업을 강화, 고용·생계지원을 연말까지 확대키로 했다.

고용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산업에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체계를 구축, 경제·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노·사·민·정 상생협력을 통해 충남형 상생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지원·창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소비 진작, 사회안전망 강화와 중소기업투자 활성화와 금융지원확대를 위해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연계 소비진작행사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확대 △소상공인 찾아가는 건강검진 진료소 운영과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운영 △충남 중소·벤처기업 육성 신규펀드 등을 조성한다.

투자유치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혁신창업공간의 내포신도시 IT 생태계 허드(HUD) 구축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하반기 비대면 온라인 추진사업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관광  농업분야 등 활성화를 위해선 온(ON)-축제 개최로 지역 예술인·소상공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충남관광 캐시백 서비스 추진을 통해 침체한 충남관광을 활성화한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위기에 처한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경제가 정상화되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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