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제25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오는 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2020 서울 암사동 유적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선사유적과 문화유산 교육'을 주제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암사동 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서울 암사동 유적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석기시대 집단 취락지다. 10만㎡ 부지 안에 복원 움집,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선사체험마을 등이 조성돼 있다.

강동구는 서울 암사동 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의 역사유적공원 활용방안'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이헌종 목포대 교수가 '고고학 기반 컬포츠 교육의 암사동 유적 적용 가능성'을 발표한다. 공수진 세종대 초빙교수는 '구석기 유적을 활용한 문화유산 교육',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전곡선사박물관의 언택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략과 활용'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열린 박물관으로서의 선사유적 활용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람과 문화유산 교육의 접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서울 암사동 유적은 신석기시대 생활상은 물론, 인류 생활예술의 획기적 발전을 보여주는 빗살무늬토기 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며 "학술회의에서 제시된 방향을 바탕으로, 열린 문화유산으로서 암사동 유적의 역할을 확대하고,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학술회의는 강동구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문화예술과(☎02-3425-6524)로 하면 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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