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발생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발생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발생된 해양쓰레기 3만20톤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비 88억4000만원을 강원 삼척 등 13개 지자체에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복구 계획 심의가 완료된 강원 삼척·양양 등과 경북 울진·포항, 경남 남해, 제주 등 11개 지자체는 처리비용 100%, 그 외에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와 전남 고흥은 처리비용의 50%가 지원된다.

중대본 회의에서 복구계획이 심의·확정되면 지자체에 국비 100%를 지원한다. 그 외에 지자체 재정으로 수거‧처리가 곤란하다고 해수부 장관이 인정하면 국비 50%를 지원한다.

가장 많은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강원도는 51억9000만원을 지원하고 497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경북에 24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남해 2억3000만원 제주 2억원, 부산 사하구 7억2000만원, 전남 고흥 1억원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예상하지 못한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하면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긴급 수거와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5년간 8만4357톤의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지원된 금액은 292억4000만원이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은 강풍과 폭우로 인해 유입된 목재와 초목류로 확인되고 있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피해 복구비 지원과 별도로 환경부 등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은 "태풍으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복구비 지원을 통해 훼손된 해양경관이 신속히 복원되기를 바란다"며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