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오토바이 배달원이 번호판을 훼손한 채 달리고 있다. ⓒ 세종시
▲ 세종시 오토바이 배달원이 번호판을 훼손한 채 달리고 있다. ⓒ 세종시

세종시 공익제보단이 7∼8월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역 이륜차 가해 사고는 2016년 10건을 비롯해 2019년 74건(사망5, 중상 33) 등 최근 4년간 연평균 95%씩 급증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신호무시, 인도주행과 같은 불법·난폭운전이 심화돼 지난 8월말 기준 사망 2, 가해사고 45건이 발생했다.

시민 80명으로 구성된 세종시 공익제보단은 7월 1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 배달 오토바이의 법규무시·난폭운전 관행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신고활동에 돌입했다.

공익제보단은 오토바이의 특성상 무인단속카메라로 단속이 어렵고, 단속 경찰력도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펼쳤다.

제보단은 지난 두 달간 1246건의 오토바이 법규위반 행위를 신고해 경기(3349건), 서울(2161건)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공익제보단이 이륜차 난폭운전으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최근 들어 일부 배달원들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의식해 번호판 훼손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옥 교통과장은 "행동하는 시민이 세종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륜차 법규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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