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등과 보호 캠페인 시작
한국소비자연맹이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확산을 위해 '어린물고기 보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세계자연기금(WWF) 등과 손잡과 무분별 남획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나선다. 어린물고기와 알배기 소비 등으로 어업 생산량이 급감하고 생태계 훼손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노가리의 남획으로 급격히 수가 감소한 명태는 2008년에는 자원이 완전히 고갈됐다. 이후 10여년간 대대적인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 자원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어린물고기를 무분별하게 잡고 소비하게 되면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오징어나 문어의 어린물고기를 '총알오징어·총알문어'로 부르며 판매되고 있다.
첫번째 캠페인은 '어린물고기 보호 치어럽'.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SSG닷컴에서 매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치어럽 밴드'를 받은 소비자가 SNS에 치어럽밴드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800명에게 모바일 편의점 이용권(5000원)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두번째 캠페인은 '어린 물고기 보호 함께해요'. 총알오징어나 풀치 등이 다른 종이 아니라 어린물고기라는 점을 소비자가 모르고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소비자가 어린물고기와 성어(다 큰 물고기)의 명칭을 구분해 알 수 있도록 제작한 종이인형을 만들면 된다. 소비자가 직접 오려 별도 제공되는 바다모양 그림판에 잡아도 되는 성어는 그물 안에, 잡으면 안되는 어린물고기는 그물 밖 바다에 배치한 후 완성된 그림퍼즐을 SNS에 게시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10월 한달 동안 실시되는 캠페인 참여자 가운데 100명은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5000원)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우수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당첨자는 11월 13일 한국소비자연맹 홈페이지(www.cuk.or.kr)에 발표한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cukinfo@cuk.or.kr)로 할 수 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어린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업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소비자 누구나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한 두 가지 캠페인 모두 각각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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