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진행하고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확정·발표했다.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4점에서 14점으로 확대했다.

재난안전관리도 중점을 둬 평가기준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반영하고 배점을 확대 5점에서 10점으로 확대했다.

평가대상은 공사 65곳, 공단 85곳, 하수도 99곳이며 평가지표는 3개 분야의 20여개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경영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전남도시개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28개 기관이다.

경영평가 결과 249개 평가대상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평가한 158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9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안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가운데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를 선정했으며 결과에 따라 효율성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기관별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정보공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영 차관은 "지방공기업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평가에서 사회적가치를 비중 있게 평가하고 우수한 사례가 많이 도출되었다는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향후 지방공기업이 공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공개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주요 항목별 평가결과를 점수현황도표로 11월 안으로 공표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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