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가는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4대를 선적,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적한 수소전기차·버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로 인도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 아라비아 공급을 통해 해외 지역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만995㎜, 전폭 2490㎜, 전고 3420㎜다.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43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수출을 통해 차별화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했다. 향후 중동 친환경 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체제 구축,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을 한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비자동차 부문 수출 등 수소 산업과 관련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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