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인트벤처는 2개국 이상의 기업이 특정기업체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영방식으로 전체 참여자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보유한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 협력 기업 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는 한국과 중남미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 기업간 조인트벤처 매칭을 진행해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기술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을 돕는다.

선발된 한국 스타트업은 중남미 현지 기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출장과 현지 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비대면으로 효율적인 제품, 서비스의 현지화가 가능하게 된다.

사업은 코로나19로 수요 증가와 성장이 기대되는 ICT 융합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코로나19 대응 긴급 분야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회복 유도 관련 분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경제·사회 관련 기술이 중심이다.

조인트벤처 매칭을 위한 기업간 탐색은 본투글로벌센터와 IDB가 주최하는 한-중남미 교류 행사를 통해 시작된다.

한국 기업들은 한-중남미 혁신기술기업간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를 통해 중남미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업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중남미 교류 행사는 올해 11월 한-콜롬비아, 12월 한-멕시코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meet up)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중남미 주요국 스타트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월 1~2회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교류 행사를 통해 협력 의사가 확인된 기업들에게 조인트벤처 설립과 실증사업 계획 수립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컨설팅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IDB와 협력을 시작으로 타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국 ICT 스타트업에 대한 조인트 벤처형 해외진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엘살바도르 경제부, 주온두라스한국대사관 등과 스타트업 관련 온라인 교류 행사, 코로나19 대응 성공사례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중남미 스타트업 생태계에 국내 혁신기술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은 시장 검증과 개척 기회를 갖는 것뿐 아니라 현지 기업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거나 온라인 밋업 행사에 관심 있는 기업은 본투글로벌센터 글로벌사업협력팀(☎031-5171-5625)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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