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2020년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간병원의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치료기술 개선, 신약개발 등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누적 환자 100만명 이상 연구 역량 등을 갖춘 중대형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을 주관병원으로 하는 5개의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참여병원은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20개 병원이며 참여기업은 한미약품, 이지케어텍 등 38개 기관이다.

의료기술혁신의 핵심 기반은 데이터로, 한국의 대형병원은 이미 핀란드(556만명) 등 다른 나라 인구 이상 규모의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의료데이터의 품질, 범위 면에서도 뛰어나 이들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경우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개발이나 의료 인공지능 개발 등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지원 사업은 대형병원에 이미 집적된 우수한 임상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 연구를 우선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료데이터 간 연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는 5개 컨소시엄이 그간 준비한 세부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도 사업이 충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컨소시엄별로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 Clinical Data Warehouse) 구축 △암, 심뇌혈관질환 등 주요질환별 특화DB 구축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 △표준화위원회 구성·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진단·치료법 개발, 신약·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100여 개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기관별로 독자 사용하고 있는 임상용어 등에 대한 표준화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컨소시엄별 표준화 활동뿐만 아니라 컨소시엄 공동의 표준 논의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데이터 중심병원이 수집과 축적, 개방, 활용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주기에 걸쳐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핵심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데이터표준활용센터를 설치·운영해 데이터 중심 병원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의료데이터 품질관리·컨설팅 등을 통해 정제되고 표준화된 정보 활용을 지원한다.

또 지난 8월에 개정 시행된 데이터3법의 후속 조치로 민감한 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기위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데이터 중심 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치료기술 개선, 신약 개발 연구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중심 병원이 민간분야의 빅데이터 플래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산·학·연·병이 연계되는 데이터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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