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지휘관 칼럼] 추석선물 '안전'을 선택하세요
[소방지휘관 칼럼] 추석선물 '안전'을 선택하세요
  • 권오덕 서울 구로소방서장
  • 승인 2020.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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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덕 서울 구로소방서장
▲ 권오덕 서울 구로소방서장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시민들은 비대면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돌아오는 추석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가족들을 만나기가 너무 어려워 전화상으로만 안부를  전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우리나라 대 명절인 추석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가족, 지인들과의 추억을 쌓지 못하니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빨리 극복해야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단합된 의지로 지혜롭게 이겨내야 하는 슬기로운 정신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 갈 수 없으니 다들 마음이 담긴 선물을 인터넷에서 고른다. 어떤 분들은 돈으로, 어떤 분들은 맛있는 걸로 결정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방관으로써 올 한해 안전으로 불안케 한 고향에 계신 분들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시라는 안전선물을 추천한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서 설치해야 하는 기초소방시설이다.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는 남녀모소 모두가 알고 있어 설명은 생략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특히 가정내 화재연기를 감지해 벨소리로 거주민과 이웃에게 알려 사전에 화재가 발생하는 걸 막아주는 소방시설이다. 

소방서는 '골든타임'이라고 5분 이내에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방차가 빨리 온다고 해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위 두 가지 소방시설을 이용해 제 때 사용만 한다면 소방차가 오기 전에 화재는 초기에 진화될 수 있다.

기존 우리소방은 재난이 발생하는 시점에 대한 대응에만 초점을 뒀다. 하지만 지금은 대응뿐만 아니라 사전에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예방'이 더 중요한 것을 인지,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에 대한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택용소방시설는 인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가 있다. 고향에 계신 사랑하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이런 선물을 한번 권고해 보고 싶다.

화재는 남이 아닌 나에게도,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결코 좌시해선 안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에는 모두가 함께 모여 전을 부치며 그 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추억이 될 순 없다. '마음은 고향, 몸은 집'에 있으되 고향에 계신 소중한 분들에게 따뜻한 전화의 손길과 그분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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