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타 글루칸' 함량이 높은 국산 쌀보리 '베타원' ⓒ 농촌진흥청
▲ '베타 글루칸' 함량이 높은 국산 쌀보리 '베타원' ⓒ 농촌진흥청

국산 쌀보리에 비만과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복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국립식량과학원은 순천대와의 공동 연구로 '새쌀'과 '흰찰' 등 주요 쌀보리 추출물에서 지방세포 분화 억제와 골밀도 개선 효능을 확인, 특허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베타원' 품종에서 비만과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복합 효능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찰성 쌀보리로 국내 보리 가운데 기능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11.4%(새찰쌀 6.5%)로 가장 높은 품종이다.

베타원은 지방전구세포(3T3-L1)를 이용한 지방세포 분화 억제 효과 시험에서 10μg/mL의 추출물에서도 지방세포 분화를 95%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파골세포 형성 억제 효과 시험에서도 10μg/mL의 추출물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저농도인 1μg/mL에서도 유의적인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지방세포와 파골세포에 대한 세포 독성 시험에서 '베타원' 추출물은 각 처리 농도에서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원은 전남 영광군과 광주시에서 100% 계약재배로 생산되고 있으며, 일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 가을에는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영광군에서 30㏊ 재배돼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기도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이번 연구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우수한 국산 보리 원료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만들고 수입 농산물과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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