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소방안전 교육을 위해 출장을 가던 소방관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주인공은 경남 밀양소방서 송명근 소방장과 서정화 소방교.

2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밀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직원인 이들은 밀양 원광유치원에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위한 '생활안전 경연게임' 장비를 대여해 주려 가는 도중에 차량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송명근 소방장은 신속히 119종합상황실로 사고내용을 신고하고 모닝차량에서 탈출한 운전자 40대 여성 A씨의 환자상태를 확인했다. 1급 응급구조사인 송 소방장은 이마 열상과 좌측 다리 골절 등의 징후를 확인, 지혈과 신체고정 등 현장 응급처치를 했다. 출동대에게 정확한 환자정보를 전달해 응급처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서정화 소방교는 카니발 차량의 운전자 60대 남성 B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B씨는 부상 등이 없어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2차사고 예방과 구급대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 교통을 통제했다.

송명근 소방장은 "출장 중에 목격한 교통사고에 당황했지만 교육업무를 하기 전 9년 동안 구급업무를 수행해서 응급처치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소방관은 출퇴근과 업무와 무관하게 사람을 구하는 일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A는 외과 진료 외에 특별한 이상없이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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