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가운데 보도통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와 운영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도통행 제보건이 전체의 21.0%로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처음 시작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코로나19 등 배달수요 증가로 인해 증가하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다.

제보단은 공개 모집에 참여한 시민 2000명으로 구성됐다. 사고 우려가 있는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공익제보 활동을 통해 이륜차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공단은 공익제보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시민제보가 경찰 처분 등이 되면 월 20건이하로 한정해 1건당 최대 1만원의 포상금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7월 신고내용은 보도통행 21.0%, 신호위반 19.1%, 안전모 등 인명보호장구 미착용 14.6%, 중앙선침범 5.3%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까지 증가하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6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7% 높았다. 지난 7월~8월 기간 동안에는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올해 10월말로 종료예정이던 공익제보단을 1개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륜차의 불법행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륜차 배달 종사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지켜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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