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 박성민의원실
▲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 박성민의원실

광역시 공항 가운데 울산공항이 평균 결항률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성민 의원(국민의힘)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000m로 국내 공항 가운데 가장 짧다.

기상이 조금만 악화 되더라도 항공기의 정상적인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울산공항의 결항률은 2017년 1.8%, 2018년 3.0%, 2019년 2.6%로 전체 평균 결항률 0.4%~1.2%에 비해 3~4배 높다.

군사공항을 제외한 5개 광역시 공항, 김포·김해·제주공항 0.8%, 대구 0.6%, 광주 0.9%와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울산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000m. 김포 3600m, 김해 2743m, 제주 3180m, 대구 2755m, 광주 2835m 보다 월등히 짧다.

이는 사천, 군산, 원주, 여수 등의 년간 1000대 이하의 운항을 보이는 공항을 포함해도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가장 짧은 활주로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공항의 짧은 활주로와 잦은 결항과의 연관성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착륙때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위험과도 연결되는 문제이기에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공항의 짧은 활주로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측은 막대한 비용을 문제로 현실적으로 활주로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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