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부터 6개월~18세 어린이, 임신부와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전국민 가운데 1900만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18일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13~18세와 62~64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한다. 고교생은 오는 22일, 중학생은 다음달 5일, 초등학생은 다음달 19일부터 구분해 집중접종을 한다.

접종기관을 방문 할 때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지난해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 증가한 전국민의 57%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 3차 추경 등을 통해 전년 대비 500만명을 추가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포함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심으로 예방접종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 공급량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라며 "인플루엔자 치료제도 시중에 충분히 공급돼 있어 독감 유행에 대응 가능하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안전한 예방접종 운영을 위해 질병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사전에 병·의원 예약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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