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최고의 술로 선정된 '모월 인' ⓒ 농림축산식품부
▲ 2020년 최고의 술로 선정된 '모월 인'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술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시작돼 우리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다.

품평회는 탁주와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선정기준은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등 서류평가와 국내 주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제품 관능특성평가로 진행된다. 

선정된 각 부문의 1위 제품 가운데 품질의 체계적 관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대통령상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는 5개 부류 246제품에 대한 심사 결과 대통령상과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협동조합 모월의 증류주 '모월 인'이 대상은 죽향도가의 '대대포'가 선정됐다.

약청주 부문은 좋은술의 '천비향'이 과실주 부문은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캠벨스위트', 기타주류 부문은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돼 우리술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줬다.

모월 인은 원주지역의 쌀 토토미에 첨가물 없이 밀 누룩만을 사용한 증류주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자체 연구소를 통한 품질관리와 강원도의 대학과 협력으로 품질개선에 힘쓰고 있는 점이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종 선발된 제품은 상금과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상금으로 대통령상 1000만원,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네이버 라이브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수상작 소개 카탈로그 온·오프라인 배포, 온라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와 연계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같이 많은 관중들이 참여하는 공개 시상식이 아닌 소규모 시상식을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영상은 더술닷컴(thesool.com)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은 각종 행사의 건배주와 만찬주로 추천, 판로 확대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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